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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19 대응 방역 "전명방역, 소통관에서 업무"
국회, 코로나19 대응 방역 "전명방역, 소통관에서 업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2.24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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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한다.

24일 국회 본과와 의원회관은 오후 6시 방역을 시작해 이후 24시간 동안 일시 폐쇄되어, 25일 예정됐던 본회의 일정도 자동 취소된다..

이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의원회관에 개최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긴급 브리핑을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 같은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것으로, 이 조항은 '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를 규정해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는 장소에 대해 일시적 폐쇄와 해당 장소에 대한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방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실시되며, 방역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적어도 24시간 방역한 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에 따라서 본관과 의원회관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26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고, 그 때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 기간, 국회 필수인력은 지금 개관 앞두고 있는 소통관에서 업무를 보며, 소통관은 국회 필수인력을 제외한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일정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최종 결정했다. 앞서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하셨다"며 "임시 폐쇄 결정에 따라 내일 본회의도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을 내린 문 의장은 대변인을 통해 "국회도 국민이 불안감을 빨리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며 "조기에 사태가 잠잠해지고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 19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으며, 이 토론회에는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 등 45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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