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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 위험단계 '높음' 격상
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 위험단계 '높음' 격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2.24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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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대구 주한미군기지의 미군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주한미군사령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주한미군 관련자 코로나19 확진' 제목으로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61세 여성인 코로나19 환자는 이달 12일과 15일 캠프 워커(대구 미군기지) 매점(PX)을 방문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인력이 다른 방문 지역이 있는지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주한미군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한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특히 주한미군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대구 미군기지로의 출장과 방문 등을 제한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부대 출입이 금지되고 근무자만 출입할 수 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3일 "한국에서 5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주한미군 인원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0명"이라며 "주한미군 지휘부와 직원들이 강력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인원이 엄격한 위생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대구 미군기지의 학교는 이달 20일부터 폐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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