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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변종의 늑대
[신간] 변종의 늑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20.02.2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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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세대마다 독특한 특성이 존재한다. 최근 90년대 생에 대한 담론과 관찰도 이러한 맥락에서 비껴가지 않는다.

기성세대의 눈에는 최근 90년대생들의 움직임은 그저 ‘별종’에 가깝다. 이 책은 그 별종에 가까운 90년대생들을 2부류로 나눠서 살펴보고 있다.

하나는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44만 ‘공시족’이고 또 하나는 스타트업의 핵심이기도 한 성공과 부를 좇아 질주하는 ‘판교 스타트업족’이다.

 

이 둘이 90년대생을 설명하는 전부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표적인 특징이다. 왜 하나의 세대에 이같이 큰 변곡점이 생겼는지에 대해 저자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간다. 먼저 공시족의 특징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자하는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이라는 평가이다. 그들이 바라본 공무원은 대단히 안정적인 직장이고 제대로 된 안전망이 없는 이 사회에서는 그것이 유일한 탈출구이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공시족의 수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서, 90년대생에게 해당하는 수많은 청년 모두를 나약하고 안정성만 추구하며 도전정신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평한다.

다음으로 판교족이다. 이들의 테마는 ‘도전’이다.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는 열정이 가득하다. 그래서 직접 목표를 설정하고 인생의 레일을 스스로 밟아나간다.

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기성세대보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과거의 세대보다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많다 보니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변종의 늑대라 불리는 젊은 스타트업들은 과거 70~80년대 창업 세대나 2000년대 초 벤처 세대와는 또 다르다. 기술과 감성 중심으로 재편된 지금의 비즈니스 생태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자본이 없다는 것을 ‘야생성’으로 돌파함으로써 기존 시장을 파괴해나간다.

이 책은 변종의 늑대, 아니 그 기질을 가진 당신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안목을 기르는 일부터 시작해,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주류가 되고 세상을 지배하는지, 또한 그 최전선에 있는 변종의 늑대들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이를 준비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접기

김영록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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