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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마스크 현재 시중가 보다 저렴”.... 하루 500만장 약국 공급
홍남기 “마스크 현재 시중가 보다 저렴”.... 하루 500만장 약국 공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2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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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27일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을 통해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물량 확보가 늦어져 실제 현장에서는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하러 온 시민들은 다시 발길을 돌리면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당장 내일부터 120만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홍 부총리는 “140여개 업체가 하루 1000만장을 생산하는 만큼 이중 90%인 900만장을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경기권을 제외한 1900개 농협 하나로마트와 1400개 읍·면 지역 우체국, 공영 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전국 2만4000여개 약국에 하루 500만장 정도가 공급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일부 위약금 문제로 세부 협의 진행 중으로 500만장 규모의 마스크를 정상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1~2일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당장) 내일부터는 약 120만장을 전국 약국 등에 수급하도록 할 것”이라며 “대구 경북 지역에는 별도 100만장, 의료기관에도 별도 50만장을 배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판매 가격은 생산자에게 구입한 매입단가에서 운송비 등이 부가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며 "현재 시중가보다는 저렴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수급 물량을 식약처장과 함께 매일 모니터링 하겠다"며 “마스크 공급 불편으로 국민께 송구하며 최대한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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