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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71% '주일 예배 중단' 찬성, 자녀걱정 가장 커
개신교인 71% '주일 예배 중단' 찬성, 자녀걱정 가장 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2.27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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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개신교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주일 예배 중단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지형은 목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만 18~69세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주일예배 중단 의견에 찬성했다.

신앙 깊이를 4단계로 나눠 찬반 정도를 분석해 본 결과 모든 신앙층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으며, '기독교입문층'은 찬성 88%·반대 7%, 신앙이 가장 깊은 '그리스도 중심층'에서도 찬성 57%·반대 39%로 나타났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 같은 결과에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는 "무려 57%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안드렸다는 것은 높은 수치"라며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의식, 그리고 공적으로 함께 해야한다는 공동체의식의 발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 19에 대한 인식을 묻는 말에 '단순한 전염병일 뿐이다'라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으며, '인간의 탐욕을 반성하고 나의 죄, 우리의 죄를 회개해 성찰할 기회'라는 답은 28%, '기독교를 박해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는 의견에는 7%만 동감했다.

한편 교회 예배를 가지 않은 이유로는 '본인 감염 또는 걱정' 25%, '교회 권고에 따라'가 23%, '예배 중단' 22%, '자녀 감염 걱정' 19% 등으로 나타났으며, 자녀가 있는 교인의 경우에는 '자녀 감염 걱정'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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