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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하루새 505명 추가 "당분간 증가할 듯"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하루새 505명 추가 "당분간 증가할 듯"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2.2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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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병지인 중국을 앞질렀다. 

2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대구 신천지 교인과 이외 지역의 신도, 접촉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매일 통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대구·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규환자가 확산 되면서 하루동안 505명 늘어나 전체 확진자수는 176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최근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는 신천지 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발병국인 중국을 추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최근 들어서는 5일 연속으로 일일 추가 확진자가 500명 이하에서 안정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18일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가 등장한 이후 연일 추가 확진자가 100명 이상씩 급증했고, 27일 하루 동안에만 최대치인 505명이 추가됐다. 

현재 신천지 교회 교인들에 대한 추가 검사결과가 이어지면서 정부도 당분간 확진자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외하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국가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에 더해, 일일 확진자 수에선 중국을 역전한 국가라는 오명까지 떠안게 됐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넘어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대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청도대남병원과 관련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으며, 서울 명성교회에 이어 강남의 소망교회에서도 교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신천지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신도 전체명단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회의를 하며 명단을 배포했다"며 "지자체별로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우선 21만 명에 달하는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2주 안에 전수검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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