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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관리 비상... 광진구, 세종대ㆍ건국대 별도 기숙사 마련
‘중국 유학생’ 관리 비상... 광진구, 세종대ㆍ건국대 별도 기숙사 마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2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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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 입국 시기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세종대와 건국대 등 대학가가 몰려있는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의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건국대와 세종대 유학생들이 구청에서 마련한 특별 수송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건국대와 세종대 유학생들이 구청에서 마련한 특별 수송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이에 앞서 광진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유학생 전담반을 신설해 대학교 측과 대책회의를 통해 SNS 핫라인을 만들어 실시간 상황 관리 유지 및 대학별 유학생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학교로부터 입국자 명단을 확보해 인천국제공항과 관내 대학교 구간에 특별 수송버스 운영에 돌입했다.

유학생 일일 입국시간도 확보해 입국상황에 따라 1일 3~4회를 유동적으로 배차하기로 했다. 유학생들에게는 사전에 해당 정보를 이메일과 SNS을 통해 전달했다.

구에 따르면 운행을 시작한 25일 첫 운행 수송대상자는 총 17명이었으며 오후 2시와 4시, 저녁 7시 30분 3차례 운영해 건국대학생 4명과 세종대학교 3명을 픽업했다.

입국한 학생들도 정부의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건강상태와 국내 거주지, 실제 연락처 등을 확인한 후 입국이 허용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자가진단앱을 의무 설치하여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2회 이상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구에서도 도착한 유학생에 대해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14일간 1대 1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유학생 전용 기숙사 마련을 위해 지역 대학 측과 협의한 결과, 세종대학교는 입학하는 전체 중국 유학생을 새날관 기숙사에 별도 입소하기로 했다.

다만 건국대학교는 기숙사생들은 레이크홀에 머물고, 기숙사 외 학생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구는 각 대학과 선별진료소를 연계시켜 귀국 유학생에 대한 2차 검진을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건국대 주변과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인 세종대 주변 등에 방역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관내에 대학교가 많다보니 학교에서나 구민들도 걱정이 많아 대학 측과 의견을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라며 “더욱 더 촘촘한 방역체계를 갖추어 광진에서는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청 전 직원과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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