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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시장점검과 대응전략
[주간시황] 시장점검과 대응전략
  • 정오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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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공포가 지배한 한 주였다. 주식 시장에서 심리에 대한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일부 테마주를 제외하면 종목들의 상당수가 크게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이탈하며 패닉장이 연달아 나타났다. 블랙먼데이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까지 한 주일에 두 번이나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민감하게 하락 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을 것이다. 필자 역시 최근 이렇게 어려운 시장은 오랜만에 경험한다. 일단, 앞으로 터닝 포인트는 토요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을 위한 적절한 대응책 발언이 나왔는데 이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지 여부가 중요하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긍정적인 면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 MS 등 대형 기술주가 반등을 했다는 것과 중국이 확산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출근길 교통량도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등 주변국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일본에 대해서 언론이 많이 다루지 않는데, 일본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면 시장에 끼칠 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 우리는 하루에 1만 명 가까이 검사를 하면서 300~500명 수준의  확진 판정을 받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 있는 반면 일본은 하루에 100명도 검사를 못하고 있고,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비율이 10% 이상 매우 큰 수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유럽 확진자 수 증가세는 점점 심화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에서 감염원인 불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 유행은 기정사실이라 생각해도 된다. 코로나19 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단기 충격을 불러왔다면, 글로벌 주요 생산기지들의 공장 가동 중단 및 경제 활동 위축에 대한 불안감은 그동안 거품론이 나왔던 미국 증시의 급격한 하락을 불러왔다. 토요일 새벽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장 종료이후 야간 선물 시장이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글로벌 충격에 대한 공포를 단기간에 만회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애플, MS, 인텔, 아마존 등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들의 가격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응 전략이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지난주와 관점은 비슷하다. 비중이 없으면 한동안 관망, 매매를 굳이 해야 하겠다면 테마주만 단타로 당일 매매 위주로만 대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급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의 반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단은 삼성전자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반등을 하면서 나머지 4대 업종 종목들이 같이 움직인다면, 또는 최소한 보합 권에서 유지만 된다면 그때는 조금씩 현물 투자 비중을 늘려도 좋을 시점이다. 다만, 앞서도 말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 이탈 연속성 여부를 확인하면서 대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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