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만희 ‘박근혜 시계’ 논란... 신천지 측 “장로에게서 받은 것”
이만희 ‘박근혜 시계’ 논란... 신천지 측 “장로에게서 받은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3.03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큰 절을 올리며 사과한 가운데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찬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총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측은 가짜시계라고 반박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차고 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차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면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시계는 금장 시계를 만든 적이 없고, 은색만 있다"며 "또 날짜판도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 변호사는 “혹시 모르는 한정판 같은 게 있나 해서 당시 관계자에 확인해봤는데 이런 시계는 없다는 게 분명한 입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논말이 불거지자 신천지 측에서는 시계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교회 신도인 한 장로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른다고 밝혀 진위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 했다.

한편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총회장이 왜 논란이 될 수 있는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왔는지 논란이 분분하다.

박지원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미래통합당과 관계가 있다는 설들이 있다”며 “그러한 것도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계는 가짜라며 “그날 그 시계를 차고 나왔다는 것부터 수상하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현 정권에서 살인죄로 고발당한 사람이 박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할 이유가 있나? 오히려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걸 알렸으니 나 좀 잘 봐달라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