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어제(2일) 기자회견에 차고 나온 손목 시계 논란이 오늘(3일)도 계속되는 가운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박근혜가 이만희만을 위해 제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교익씨는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에도 이만희의 시계가 가짜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 박근혜가 이만희만을 위해 시계를 제작해서 선물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씨는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는 주장이 입증되려면 진짜라고 주장되는 금장시계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와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를 대조해 그 시계가 가짜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또한 "이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만희를 비롯한 박근혜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물론, 박근혜와 이만희의 대질심문도 반드시 필요하다. 윤석열(검찰총장)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황씨는 이날 올린 다른 글에서는 "박근혜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묻는다"며 " 최순실 알아요? 겨우 '진박' 주제에 박근혜 시계를 가짜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전날 이 총회장의 시계가 화제가 되자 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에 근무한 인사들은 당시 은장 시계만 제작했기 때문에 이 총회장의 시계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 역시 같은 날 "해당 시계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6~7년 전 정치 활동을 했던 성도가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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