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4일 오전 3시께 충남 서신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압축라인 설비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구급 등 250명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 중장비 등 30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지진이 난 것 같은 매우 큰 진동으로 공장 인근 원룸과 식당 등 건물의 창문이 깨지거나 외벽이 떨어졌다는 신고는 물론 대산공단에서 수십㎞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질 만큼 진동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 측은 "대산공장 내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며 "재가동 일정은 납사 분해 센터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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