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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이필립 묵묵사랑법 화제!
'시크릿가든' 이필립 묵묵사랑법 화제!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0.11.2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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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방금 저한테 들키셨어요. 저 좋아하는거"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중인 이필립의 사랑법이 여심을 흔들고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해외 유학파
액션스쿨 대표이자 라임(하지원)의 무술 스승 종수 역을 맡은 이필립은 극중 라임(하지원)을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한 채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우직남’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 종수는 라임을 위해 오스카(윤상현)와 떠나는 낭만여행에 대신 응모를 해주는가 하면, 가방끈이 떨어진 라임을 위해 주머니를 털어 가방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 라임에게 다가서는 주원(현빈)에게 “라임에게서 떨어지라”며 맞짱 카리스마를 펼치는 등 라임에 대한 마음을 은연중에 내비쳤던 상황.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라임에게 만큼은 더 무뚝뚝하고 더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8일 방송된 6회 분에서는 종수가 본심을 들통 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이 담겨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라임의 몸에 들어온 주원이 종수의 마음을 눈치 채면서 종수에게 “감독님, 방금 저한테 들키셨어요. 저 좋아하는 거. 근데 아직 저한테 고백 못하셨네요”라는 말을 던졌기 때문이다.

라임과 주원이 몸이 바뀐 줄 모르는 종수는 라임의 몸을 가진 주원으로부터 직설적인 질문을 받게 되자,
자신의 마음을 들켰다고 생각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라임의 몸을 가진 주원의 질문에 답을 회피한 채 “촬영 시간이 다 돼서 가야겠다”며 뒤돌아서 시청자들을 애를 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필립은 남성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우직남’ 종수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라임과 마주할 때면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동자와 라임을 지켜볼 때면 아련해지는 눈빛 연기는 좋아하면서도 고백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듯 하지만 자상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무뚝뚝 무심한 듯 시선처리하며 말을 던지지만, 종수의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라임을 아끼고 존중한다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시선과 몸짓 하나하나를 놓칠 수가 없다” “종수의 드러내지 않고 펼치는 사랑이 너무 설렌다. 눈빛과 조용한 목소리,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 멋있다”고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종수의 본심이 들킨 것을 시작으로 본격 삼각구도로 가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종수와 라임, 주원 세 사람이 펼쳐나갈 사랑의 향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 카탈리스트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던 종수 또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라임과 주원, 종수의 삼각 사랑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이필립의 연기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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