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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극복위한 기부행렬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져"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위한 기부행렬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져"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3.04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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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기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4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땅은 봄동을 키우고, 국민은 희망을 키워주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말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끈끈하게 어깨를 걸고 함께 가고 있다"며 "민간병원들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자청하고, 의사들은 '동네 최후의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문 대통령은 "작은 식당을 위해 시민들은 재고 소진을 돕고, 게스트하우스는 의료진에게 방을 내주고 있다"며 "국가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서로 보살피고 계신 대구 시민들 소식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격려를 보냈다.

이어 "대형 교회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수련원을 제공하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특별성금이 열흘도 되지 않아 270억을 넘어섰으며, 7년 동안 부은 암보험을 해지해 기부해주신 분도 계신다"고 자발적 기부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또한 "익명으로 마스크 3만 장을 보내온 안성보건소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온정이 쌓이고 있다"며 "자가격리 중인 대구 남구의 320여 가구는 전남 진도의 푸릇한 봄동(봄배추)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12년 수해 복구를 도왔던 남구 주민에게 진도군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보내는 보은의 마음이었다" "늘 감동받는다. 우리 사회에는 선한 사람이 많다. 돈이나 물품이 아니어도 괜찮다. 마음으로 서로를 껴안아 주신다면 그것이 바로 희망"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4일 현재 총 5621명이며, 사망자 3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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