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분당제생병원에 간호사와 환자 등 9명의 집단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최초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이 없었던 암환자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일반적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감염병이 확산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은 6일 집단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최초 감염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 암환자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왔다.
특히 지난 21일~28일 항암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재입원하면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고 열도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다른 환자와 직원들에게 최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을 호소하지 않는 입원환자와 관련해서는 대처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등 전수조사하고 병원도 조속히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상 없는 입원 환자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관련 다른 의사는 “저희 병원 케이스가 제일 심각한 문제”라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등은 세균 감염이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암치료 후유증으로 몸이 약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같은 환자는 최초 코로나19 관련 어떤 증상도 없기 때문에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몸이 약한 사람에게서 무차별 적으로 발병할 수 도 있다”며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 대한 대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