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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최초 감염자, 증상 없었던 암환자... 대처 방법 없어”
분당제생병원 “최초 감염자, 증상 없었던 암환자... 대처 방법 없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3.0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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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분당제생병원에 간호사와 환자 등 9명의 집단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최초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이 없었던 암환자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일반적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감염병이 확산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보호자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보호자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은 6일 집단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최초 감염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 암환자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왔다.

특히 지난 21일~28일 항암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재입원하면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고 열도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다른 환자와 직원들에게 최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을 호소하지 않는 입원환자와 관련해서는 대처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등 전수조사하고 병원도 조속히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상 없는 입원 환자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관련 다른 의사는 “저희 병원 케이스가 제일 심각한 문제”라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등은 세균 감염이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암치료 후유증으로 몸이 약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같은 환자는 최초 코로나19 관련 어떤 증상도 없기 때문에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몸이 약한 사람에게서 무차별 적으로 발병할 수 도 있다”며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 대한 대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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