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정부의 ‘마스크 5부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대리 수령 가능 범위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마스크 5부제 자체가 불편이고 제약인데 이로 인해 새 불편이 파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공적 마스크 5부제 대책에 따르면 대리 수령은 장애인만 하도록 했다.
이에 장애인 이외의 자녀나 연세가 많은 부모 등으로 수령의 범위를 더 유연하게 적용하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지시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민이 한 번에 마스크를 구입 못하고 여러 약국을 다니지 않도록 마스크의 재고 현황을 알리는 약국 앱도 조속히 실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대리 수령이 가능한 구체적인 범위는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계층인 고령자, 유아·아동이 될 것”이라며 "다만 몇 살 이상을 고령으로 볼 것인지 등에 대한 검토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책이 시행되는 9일 이전까지 주말동안 이를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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