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바둑기사 이세돌이 알파고 대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8일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세돌 9단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세돌은알파고와의 대결에 대해 "시합 전날에 느꼈다. 내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구나 싶었다"라며 "구글 CEO가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이미 내가 진 상황인 것처럼 자신감을 비추더라. 이건 안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인간의 능력을 믿었다"라며 "그런데 1국에서 패배하는 순간 정말 기분이 싸했다"고 설명했다.
이세돌은 "대국 기간 동아 G사의 주가가 4.39% 약 10조원 상승했다"라는 이승기의 물음에 "큰 의미를 두진 않지만 그 친구들이 좀 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돌은 "고향이 신안인데 천일염으로 유명하다. 그에 못지 않게 짜더라"며 "3연패를 했던 날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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