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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탈당’ 일단 보류... “황교안 대표가 바로잡아라"
홍준표, ‘탈당’ 일단 보류... “황교안 대표가 바로잡아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3.0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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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일단 미래통합당 탈당을 보류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게 “자신의 ‘컷오프(공천배제)’를 바로잡으라”며 “이번 주까지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잡지 않는다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암시 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탈당을 일단 보류하고 황교안 대표에게 바로잡아 달라고 제안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전 대표가 탈당을 일단 보류하고 황교안 대표에게 바로잡아 달라고 제안했다. (사진=뉴시스)

9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양산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원천 무효”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저는 지난 40여 일 동안 25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공천신청을 하고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며 “김형오 공관위원장으로부터 수모와 모욕을 참아가면서 면접을 당하기도 했고 당내 특정세력들로부터 당내 경쟁자를 제거해야 된다는 음해도 수차례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저는 인내하면서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무던히 참고 참았다”며 “이 당에 25년 헌신하고 당 대표 두 번하고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저를 이렇게 40여 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겨 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저는 이 공천은 막천이라고 규정했다.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에 몰아 넣는 막천이다”며 “이 공천은 원천무효다”고 호소했다.

다만 홍 전 대표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서 탈당을 할 수가 없다”며 “이 막천을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바로잡아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선거도 임박하고 하니 조속히 답을 달라”며 “그 이후에는 제가 취할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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