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할 듯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선도 없는 '컷오프(공천배제)'에 억울함을 호소해 온 최창식 전 중구청장이 결국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년간 당을 위해 혼 신을 다해 왔는데 경선의 기회도 없이 지상욱 의원을 단수공천 하는 당의 비민주적인 결정에 결코 승복할 수 없다는 이유다.
최 전 구청장 측은 오는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 전 구청장은 "현재 당원들과 주변 지인들의 무소속 출마 요청으로 크게 압박 받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역 당원들에게도 무소속 출마 의지를 표명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 등 무소속 출마에 뜻을 내비쳐 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선도 없는 단수공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역 내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구성동(을) 지역은 민주당 박성준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지상욱 예비후보, 무소속 최창식 예비후보 삼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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