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서울시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콜센터 직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인근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리아빌딩과 그 인근 지역에 인적 물적 지원을 총집중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행정1부시장을 특별지원구역 통제관으로 지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인력을 파견한다"며 "코리아빌딩 방문객 휴대전화 통신접속기록도 전수조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도권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PC방, 코인노래방, 클럽 등에도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할 경우 폐쇄 조치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가 집계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02명으로 서울 거주자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는 코리아빌딩 전반에 대한 역학조사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받아 기록을 확보하고, 대상자에게 개별 연락을 한 뒤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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