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유입 차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5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전 입국자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유증상자 15명(국민 11명, 프랑스인 1명, 스페인인 1명, 영국인 1명, 이탈리아인 1명), 독일 입국자 중 유증상자 32명(국민 29명, 영국인 1명, 터키인 1명, 폴란드인 1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한 뒤 보건 교육 및 현장 진단검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유럽 주요국과 중국, 일본, 이란 등 9개국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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