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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신간]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 송범석 기자
  • 승인 2020.03.1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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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공감력이 높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A씨. 친구의 연애 실패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는 등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마치 제 일처럼 공감한다. 회사에서는 ‘센스 있다’라는 평을 듣는데, 상대방이 무얼 원하는지 알아차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의 센스에 뿌듯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외롭고, 섭섭하기도 하다. ‘왜 내가 센스 있게 한 만큼 남들은 나에게 그렇게 하지 않고 무심한지…’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관계에 있어 자기만 희생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서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이 출간됐다.

책에 따르면 민감한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정서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은 공감도가 매우 높고 격렬한 감정을 다른 사람보다 자주 그리고 오래 느끼는 사람들이다. 민감도가 높다고 해서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볼 수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의 면과 부정의 면이 있기 때문이다.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이 갖기 마련인 타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 강렬한 기쁨, 깊은 유대감, 자연을 향한 열망 등은 삶에 의미와 만족감을 더해준다. 반면, 감정에 압도당할 때가 많다면 자신의 예민함과 민감함이 그리 썩 좋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는 정서적인 민감성을 삶의 선물로 느끼고 활용하려면 격렬한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소개한다.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불편한 감정에 대처하는 건강한 방법을 익히고 혼란과 불안 속으로 자신을 더욱 깊숙이 몰아넣는 대신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현명한 행동을 선택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책을 천천히 읽기를 바란다. 독자 자신의 감정 상태를 체크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문항을 책 전반에 넣어놨다. 그리고 요동치는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이를 꼭 해보고 넘어가길 권한다. 

책은 ‘1장 남들보다 민감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2장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3장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 ‘4장 정서 관리에 가장 중요한 마음 챙김’, ‘5장 내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6장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7장 이성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 ‘8장 정체성을 확립하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9장 건강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위하여’ 등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저자 캐린 홀은 휴스턴에 위치한 변증법적 행동치료 센터의 센터장이자 미국 경계성성격장애 협의회의 이사회 멤버다. 버지니아 대학에서 아동 및 청소년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행동 및 인지치료협회의 멤버이자 휴스턴의 정신건강 단체의 교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휴스턴에 가족 치유 컨퍼런스를 창립했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팟캐스트 <정서적으로 민감한 사람>을 운영하고 있다.

캐린 홀 지음/ 신솔잎 옮김/ 빌리버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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