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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기부를 낳은 사연'... 성동구에 이어지는 감동 릴레이
'기부가 기부를 낳은 사연'... 성동구에 이어지는 감동 릴레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3.1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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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2동 뇌병변 기초수급자의 기부가 마스크 기부 릴레이로 이어지면서 또 다시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행당2동 주민센터에서는 부산에 사는 한 주부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 100장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 한 기부자가 보내온 마스크
부산에서 한 기부자가 보내온 마스크

함께 동봉된 편지에는 얼마 전 기사를 통해 접한 행당2동 뇌병변 장애인의 기부에 감동받아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사연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 4일 행당2동의 기초수급자이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선우○○씨(60)는 쌈짓돈 200만원을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감동을 준 바 있다.

그는 본인이 어려울 때 그 분들에게 도움 받은 것을 생각하며 이를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선우 씨의 기부 소식을 접하며 부끄러움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며 “작게나마 마스크를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재훈 행당2동장은 “부산에서 택배가 올 일이 없는데 하며 열어보니 이런 엄청난 선물이 들어 있었다” 며 “선우씨도 그렇고 익명의 기부자도 그렇고 기부가 기부를 낳는 선한 영향력으로 감동의 선행을 이어 나가고 있어 이 어려운 시기에 힘든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마스크는 기부자의 뜻대로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마스크 지원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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