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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17세 고교생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소변 검사서 양성 반응
대구서 17세 고교생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소변 검사서 양성 반응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3.19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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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고교생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8일 17세 고교생이 사망해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A군이 숨졌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A군은 지난 10일 산책하다가 30여분가량 비를 맞은 후 발열 기침 증상을 보여 경북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시간이 늦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후 13일 오전 다시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 찾아가 검체 검사를 받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 징후가 나타났고 A군은 오후에 바로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영남대병원 호흡기병동 음압병실에 입원한 그는 혈액 투석, 에크모(ECMO·인공 심폐 장치) 등 치료를 받으며 지난 17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9차례(선별진료소 한번, 영남대병원 8번)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변, 피, 객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소변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 당국은 A군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부모를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군을 여러 번 검사한 결과 대부분 음성이 나왔지만 1∼2번 정도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했다”며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이 다니는 학교를 관할하는 경산교육지원청 역시 검사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A군 동선을 모두 파악했다. 양성 판정이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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