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착한 임대료’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삼익패션타운(대표 박인순)은 아예 1개월 분의 임대료를 전액 삭감하기로 통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익패션타운 내 총 846개 점포들이 약 4억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점 상인들의 관리비도 2개월 간 절반으로 감면해 총 10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대문시장에 위치해 있는 삼익패션타운은 코로나19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하고자, 상가 각 층별 점포주 대표 및 상인 대표들과 함께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점포주 대표회(회장 신응렬)에서 직영점포를 제외한 846개 점포의 1개월 임대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9일 관리회사도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으로 관리비를 감면하여 주기로 했다.
자금 마련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약 2800만원을 반납하기로 하는 등 필수적인 경비 외 지출을 줄여 관리비를 2개월에 걸쳐 총 100%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면되는 관리비는 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박인순 대표는 "점포주회·상인회·관리회사가 다같이 합심하여 어려운 시기지만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사례가 널리 퍼져 힘든 상인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길 바라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었음 한다"고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이라는 통큰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며 다같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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