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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7세 친형 "마지막 가는 길 좋은 곳 가게 기도해 달라"
대구 17세 친형 "마지막 가는 길 좋은 곳 가게 기도해 달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3.20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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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대구 영남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17세 정 모 군의 친형이라는 사람이 글을 올려 동생과 관련된 추측성 글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에는 ‘경산 고3 학생 친형이 쓴 글이랍니다(원문)’라는 글이 올라왔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진 17세 A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 작성한 글로 추정된다.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고통 속에서 벗어나 편안한 곳으로 간 동생의 친형이다"라고 소개하며 "그 믿기지 않은 일이 전부 사실이며, 병원측에서는 그 열이 40도가 넘는 아픈 제 동생의 진료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생에게 코로나 관련 검사를 이렇게 많이 했다는 것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양성반응이라고 하는 걸 보면 병원에서 감염됐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질병도 없는 아이였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이 있는 음압병동에서 몇 차례 음성이 나온 아이를 같이 뒀다는 것부터 위험에 노출됐단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아버지께서 아프시기에 코로나19 사건 이후 제 동생은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간혹 PC방에 갔다고 댓글 다시는 분들, 제 동생 애초에 밖을 안 나갔다"며 "추측성 글을 마치 사실인 거처럼 말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측성 글을 마치 사실처럼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가는 길 좋은 곳으로 가게 기도해주세요"라는 부탁을 전했다.

한편 A군은 지난 18일 대구 영남대병원 입원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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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2020-03-20 16:54:17
주작 냄새가 이렇게 심하게 날 수가 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