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가 합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이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패키지 법안은 2조 달러(약 2천500조원) 규모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과 근로자, 가계와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 방안이다.
기업 구제 방안으로는 기업 대출에 5천억 달러(약 614조원), 중소기업 구제 3천670억 달러(약 450조원), 실업보험 확대 2천500억 달러(약 308조원), 개인과 가족의 생활비 지급에 2천500억 달러(약 308조원), 주 및 지방정부 지원에 1천500억 달러(약 184조원),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에 1천300억 달러(약 159조원) 등이다.
국민에게 지급되는 돈은 연간 총소득 7만5천달러 이하 개인은 1인당 1천200달러(약 147만원)를 수표로 한 차례 받고, 부부는 2천400달러, 자녀 한 명당 500달러가 추가 지급되며, 소득이 높아질수록 줄어 독신자는 연소득 9만9천달러, 자녀가 없는 부부는 합산 연소득 19만8천달러까지 해당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일터를 잃은 근로자에게는 4개월 치 실업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으며, 전 거래일 기준 1933년 이래 최대 상승폭인 11.37%를 기록한 이후 연이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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