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을 받는 아이라 롱기니 플로리다대 전염병 통계 센터 교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3일 간격으로 배가되는 것을 볼 때 향후 2~3주 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약 3주 내에 덜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는 '자택 대피' 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해도 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대부분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뉴욕시로 미 전역 코로나 확진자(약 6만5000명) 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의 확진자는 2만11명이며, 맨해튼 3616명, 퀸즈 6420명, 브루클린 5232명, 브롱스 3542명, 스테이튼아일랜드 1166명, 미상 35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80명이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뉴욕시내 병원은 현재 수용 인원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5주 동안 격리환자수가 최고점을 찍을 텐데 우려스럽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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