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의 20~30%가 유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2~3명은 유증상자인 셈으로 무증상자의 차후 발병까지 고려하면 10명 중 4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하루에 약 300명 정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 본부장은 전체 입국자 중에서 검체 검사 인원이 얼만만큼 인지는 집계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증상자의 출국국가는 유럽과 미국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유증상자 출국국가는 다양하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고 동남아시아, 남미, 캐나다, 호주 등 광장히 다양한 국가 입국자에서도 입국 당시 유증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유증상의 경우) 모두 검사와 격리를 진행하면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1명 중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19건(20.9%)이었다.
유럽이 11명(57.9%)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가 7명, 중국 외 아시아가 1명으로 모두 내국인이었다.
이번 한 주 해외유입은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100명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등 미주 55명 ▲필리핀, 태국 등 중국 외 아시아 10명 등이다.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의 경우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해외유입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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