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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에 굴복 '사회적 거리두기' 4월까지 연장
트럼프, 코로나에 굴복 '사회적 거리두기' 4월까지 연장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3.3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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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4월말까지 한달 더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2주 이내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확산을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어 "전쟁에서 이기기도 전에 승리를 선언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는 모든 것 중에 가장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연장 결정 배경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10명 이상 모임 또는 불필요한 여행 등 자제하는 내용이 담긴 지침을 발표하며 15일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달 12일 부활절까지 경제활동 등을 정상화하겠다고 뜻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대응책의 조기완화에 강한 우려를 제기한 것과 같이 경제활동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하는 셈이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6월 1일까지 경제가 잘 회복되고 대단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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