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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한인 근로자 무급휴직 유감, 가슴 아픈 날"
주한미군 사령관 "한인 근로자 무급휴직 유감, 가슴 아픈 날"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4.01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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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인 직원 절반의 강제 무급휴직에 대해 "유감스럽고,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일 '무급휴직 한국인 직원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 약 절반에 대해 오늘부터 무급휴직이 실시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은 한국인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와 헌신이나 행동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편성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하는 분담금 협정의 부재로 인해 초래됐다"며 "그들은 우리의 직원일 뿐 아니라 동료이자 팀원이며 가족의 일원이며 임무 수행과 한·미동맹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즉각 전투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가 전혀 기대하거나 희망했던 일이 아니다. 무급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우리 직원들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분적 무급휴직 조치를 해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이 지연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주한미군 전체 한국인 근로자 8600여명 중 생명과 건강, 안전 분야 등 필수 인력 4500여명을 제외한 절반가량이 무급휴직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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