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재난 지원금 전 국민 지급”... 민주당, 총선 후 여야 합의
"재난 지원금 전 국민 지급”... 민주당, 총선 후 여야 합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06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모두 지급하자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민주당 당론으로 결정한 사안으로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야가 합의하면 정부도 지체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전날(5일) 전 국민에게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바 있어 쉽게 여야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개최한 선대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개최한 선대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대책은 복지정책이 아닌 긴급재난 대책"이라며 "지역과 관계없이 소득과 관계없이 계층도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끝나는 대로 당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 전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자기 확신을 보여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도 페이스북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신속하게 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당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을 위한 추경안을 제출하면 전 국민 확대를 위해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하면 정부 역시 지체 없이 수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 (전 국민에 줘야 한다는) 당내 의원들 요구가 많았다"며 "(국가 재정) 걱정도 있었고, 야당과의 협조도 쉽지 않았는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어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하셨으니 공간이 많이 넓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급액은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70% 기준에 소요 비용이 9조1000억원 정도였다면 100% 다 할 경우에는 13조원 내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