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하기로 했다.
7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보다 235명 증가해 총 4804명이며 사망자는 4명 추가 되어 10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로 6일 83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1116명이 됐다.
이에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 7일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로 긴급사태선언의 효력은 오는 8일부터 발효되며 한 달 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 선언 후에도 도시 봉쇄는 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등의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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