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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어린이집 원장, 3세 여아 폭행 "코로나 스트레스 탓"
파주 어린이집 원장, 3세 여아 폭행 "코로나 스트레스 탓"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4.08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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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어린이집에서 또 다시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파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학대를 받은 어린이의 부모가 청원글을 게재했다.

해당 원아의 부모는 "(어린이집 에서) 하원하는 아이의 얼굴에 상처가 있고, 이상행동을 보여 병원에 갔다"며 "병원에 가보니 의사선생님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보라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출처=JTBC
사진출처=JTBC

 

이후 어린이집을 찾은 부모는 원장에게 CCTV를 요구했으나,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그냥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이의 이상행동에 CCTV를 재차 요구해 시청한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의 폭행에 경악했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가 혼자 다쳤다며 부모에게 약을 건넸으나, CCTV에는 원장이 아이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찧고, 뺨을 때리는 등의 폭행 장면이 담겨 있었던 것.

결국 부모는 경찰에 이 사실을 고소했고, 원장은 '코로나 스트레스' 탓이라며, 원아 모집이 되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원장은 다른 부모들에게 '개인사정으로 긴급폐원'이라고 문자로 통보했다.

한편 피해 원아의 부모는 청원 게시판을 통해 "어린이집 원장의 신상정보 공개와 폭행에 관련한 솜방망이 처벌 개정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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