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부활절 예배 강행... 광주시 “확진자 나오면 손해배상 청구”
부활절 예배 강행... 광주시 “확진자 나오면 손해배상 청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0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개신교 507곳이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도 만약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손해배상 청구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공직자들이 8일 오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집단 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공직자들이 8일 오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집단 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현재 광주지역 개신교회는 1451곳으로 이중 507곳이 부활절 현장예배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각 개신교가 부활절 예배를 기점으로 주말 집회식 예배를 이어 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각 교회에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발열 측정 △손 세정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 점검도 펼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교회 측이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방역 준수사항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며 "만약 확진자를 통한 교회 집단 감염이 나오면 폐쇄 등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치료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의 경우에는 이번 부활절 교구청 사제 등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