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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민병두, 장경태 지지선언... 이혜훈 “민주당이 3선 의원 주저앉혀”
무소속 민병두, 장경태 지지선언... 이혜훈 “민주당이 3선 의원 주저앉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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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던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가 10일 돌연 사퇴를 결정하고 민주당 장경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는 "민주당이 3선의 현역 의원을 주져 앉혔다"며 "그렇지 않고는 이혜훈을 이길 수 없다는 불안과 초조가 들어났다"고 주장했다.

서울 동대문을 후보를 사퇴한 민병두 의원과 장경태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동대문을 후보를 사퇴한 민병두 의원과 장경태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지자회견을 통해 “민재인 정부가 성공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해 후보를 사퇴한다”며 “민주당이 공천한 장경태 후보를 지지선언한다. 꼭 승리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19대 총선에서 동대문을 현역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하고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며 당내 전략통, 정책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20대 국회 후반기 미투 논란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당 지도부의 만류로 의원직 사퇴는 철회했지만 21대 총선에서 ‘컷오프’ 되면서 이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장 후보는 "민주당의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사적인 결단을 해준 민병두 의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나 또한 동대문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 의원이 장경태이고 장경태가 민 의원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민 의원이 사퇴하면서 동대문을은 민주당 장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후보는 “민 후보는 사퇴 선언 불과 8시간 전까지 만해도 본인에게 불리한 언론의 여론조사 발표에 대해서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까지 선포했다”며 “이렇게 민 후보가 허무하게 주저앉게 된 상황은 누가 보아도 뻔한 내막이 있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역 3선 의원 민병두를 주저앉히지 않고는 이혜훈을 이길 수 없다는 민주당의 불안과 초조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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