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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내일 기소, 공범들 얼굴 가능한가
'박사방' 조주빈, 내일 기소, 공범들 얼굴 가능한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4.12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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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인터넷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 조주빈(24·구속)의 공범수사에 검찰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조씨를 구속기한 마지막 날인 13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조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유포 등 12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조씨와 관련자들에 대해 범죄 단체 조직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특히 검찰 조사 중 조씨는 '박사방'에서 본인을 제외한 공동 운영자 '부따', '이기야', '사마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3명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2명 중 '부따' 강씨(18)는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 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기야'는 현역 육군 일병으로 박사방에서 영상을 유포하고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강씨에 대해 "범행내용과 피의자의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해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또 다른 공범 '사마귀'의 행방은 현재 파악되고 있지 않으며, 검거된 피의자들 중 '사마귀'가 있는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박사방' 피의자들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공범별로 추가 기소되는 범죄 혐의들을 검토해 보고 함께 심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병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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