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원색적 막말에도 '탈당 권고'만 내려진 차명진 후보에 대해 결국 제명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총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통합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게 차 후보의 제명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차 후보는 상대 후보인 민주당 김상희 후보를 향한 막말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차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현수막 위아래로 김 후보의 현수막 2개가 걸린 사진을 올린 뒤 "xxx이 막말이라며 지가 먼저 나서서 xxx하는 이건 뭔 시추에이션"이라며 "아 난 xxx 진짜 싫다니까"라고 적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한 xxx 막말을 또다시 거론하며 상대 후보를 비아냥 댄 셈이다. 차 후보는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급하게 내렸다.
이에 김상희 후보는 "내가 단 현수막을 가리켜 또 다시 입에 담지 못할 망발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이는 비방을 넘어 명예훼손, 성희롱"이라며 차 후보를 고발할 방침이다.
또한 차 후보는 "세월호텐트 xxx 발언 이후 전국에서 후원금이 쇄도해 한도가 다 찼다"며 "감사하지만 더 이상 후원은 못 받는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저를 후원해 주신 분들의 뜻을 받들어 선거는 최대한 입과 글로 하고, 비용을 줄이면 3000만원은 아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껴 쓴 돈으로 천안함 유족들께서 거부하시지 않는다면 나라를 지키다 순직하신 46용사 유족을 지원하는데 쓰고 싶다. 내일 당장 천암함재단과 협의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 후보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일자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윤리위원회 없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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