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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줬지만"... 통합당, 차명진 '만장일치' 제명 의결
"기회 줬지만"... 통합당, 차명진 '만장일치' 제명 의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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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에 대해 통합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차 후보에게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원색적 막말로 ‘탈당 권유’ 징계가 내려졌지만 최고위가 13일 다시 회의를 열고 제명을 의결한 셈이다.

최고위는 차 후보에게 기회를 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국민에게 아픔을 줘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차 후보는 ‘세월호 막말’ 이후에도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수막 xxx'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세월호 xxx 막말 이후 후원금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통합당 지도부는 선거를 이틀 앞두고 차 후보의 이같은 논란이 선거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윤리위 없이 최고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당헌당규상 최고위 단독 제명이 가능할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쳤다”며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어 신속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고위 직후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제하도록 기회를 줬지만 다시 그런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 최고위가 심각하고 중요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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