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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방송사 출구조사 오후 6시15분부터 공표"
선관위 "방송사 출구조사 오후 6시15분부터 공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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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4.15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예년보다 15분여 늦춰 6시15분부터 공표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경우 일반 투표 마감시간인 6시 이후부터 투표가 실시되는 만큼 출구 조사를 미리 보고 투표하면서 선거인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광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북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투표 관리관들이 투표용지 검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광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북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투표 관리관들이 투표용지 검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각 언론사에 출구조사 결과 보도를 오후 6시15분 이후부터 공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날(1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들이 총선 당일 오후 6시 발표되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투표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우려가 될 만하다"며 "선거업무 지원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방송사와도 논의를 해 보겠다"고 전한바 있다.

실제로 정부는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 후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는 6시 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지만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야외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다 6시 이후 투표가 가능하다.

이에 6시에 발표되는 출구조사를 보고 투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출구조사 공표를 늦춘 것이다.

한편 방송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3사(KBS.MBC.SBS)는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약 60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과 조사원 약 1만3000명이 투입돼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어떤 후보에 투표했는지 조사하게 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에 대한 제한이 있는데다 출구조사는 사전투표(26.69%)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도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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