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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n번방' 피해자 추정 개인정보 공개, 경찰 내사
송파구청 'n번방' 피해자 추정 개인정보 공개, 경찰 내사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4.14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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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서울 송파구청이 'n번방 사건' 피해자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게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송파구는 송파구청 웹사이트인 위례동 주민센터 우리동소식 게시판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보주체(개인) 명단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200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첨부되어 있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해달 글은 게재된 이후 삭제되었다가 14일 재게시되었으나 논란이 일자 다시 삭제된 상태이다.

송파구 측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유출 경위 등을 피해 당사자들에게 알린 것"이라며 "연락처와 주소를 파악할 수 없어 개별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6일에 올린 글은 전산 오류로 삭제됐으며 14일 다시 게시했다가 명단에 공개된 이름 일부로 n번방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연예인 이름을 유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14일 오후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단을 다시 올리지 않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피해자에게 서면으로 개별 연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송파구청 위례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조주빈의 공범인 사회복무요원이 유출한 개인정보의 피해자 명단을 게시한 것과 관련해 위법한 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사실을 발견하는 즉시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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