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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보다 안정’ 민주당 180석 압승... 앞으로 전망은?
‘심판 보다 안정’ 민주당 180석 압승... 앞으로 전망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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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석권하며 국민들은 정권 심판 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비례대표와 친여 성향 무소속과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184석에 달했다.

반면 정권 심판을 주장해 온 미래통합당의 경우 목표했던 과반은 커녕 지역구 의석이 90석에도 못 미치는 궤멸적 참패를 당했다.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을 합해도 103석에 그쳤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판에서 경기도 의정부시갑 오영환 후보의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판에서 경기도 의정부시갑 오영환 후보의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은 민주당 163석, 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으로 나타났다.

9시23분 기준 비례대표 의석수는 미래한국당 17석, 더불어시민당 16석, 정의당 4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1석 등이다.

범여권 180석이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다른 야당의 공조 없이도 단독으로도 국정 과제를 처리할 수 있는 권능을 부여받게 됐으며 문재인 정부는 나머지 2년의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고위공직자범죄주사처(공수처) 설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소득주도성장 등 핵심 국정과제를 거침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법안과 예산안 등은 물론 당장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도 손쉽게 통과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투기'와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경우에는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 전략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성과'를 제시함과 동시에 집권여당에 안정 의석을 몰아줄 것을 호소해 왔다.

반면에 경제 실정론'으로 정권 심판을 주장해 오던 미래통합당은 ‘막말’ 파동 등으로 무너지며 결국 역사상 유례 없는 소규모 야당으로 21대 국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는 달리 나라의 장래를 열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라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도 당선증을 수령한 뒤 “우리가 국민께 간청드렸던 안정적인 의석 확보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점에서는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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