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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고산자교~제2마장교’ 청계천변 초화원 조성
성동구, ‘고산자교~제2마장교’ 청계천변 초화원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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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얽힌 덩굴과 잡초로 삭막했던 성동구 청계천변 제방이 오는 5월이면 장미와 매화가 가득한 초화원으로 변신한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청계천 ‘고산자교~제2마장교’ 약 1km 구간 제방사면에 장미와 매화나무, 초화류 15종 등을 조성하는 식재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동구 청계천 제방사면 정비 후 조감도
성동구 청계천 제방사면 정비 후 조감도

청계천은 종로구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중구, 동대문구, 그리고 성동구를 관통 하는 서울의 명소 중 하나이다. 이 중 성동구는 마장동 고산자교부터 용답동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제방사면을 관리하고 있다.

청계천의 성동구 관리구간인 고산자교~제2마장교 구간 제방사면은 오랜기간 자라온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같은 덩굴류와 칡 등 생태계 교란식물이 잠식해 토종식물 생육을 저해하고 있어 수목이나 화초가 자라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구는 생육이 원활하지 못한 수목들과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해 녹지대를 정비한다.

정비 후 쑥부쟁이 등 15종의 초화류 3만200본을 식재하고, 물억새 등 식물매트 4종 2만665장, 장미 11종 1만3610주, 매화나무 등 교목 2종 385주를 식재해 사시사철 다채로운 경관의 산책길로 조성한다.

또한 덩굴류와 잡초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 토양을 전면 교체해 토양 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초화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생육환경을 만든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식재사업으로 봄날이면 하얀 매화 향기를 시작으로 여름께는 장미, 가을로 넘어가면 억새길을 즐길 수 있는 계절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방길이 조성된다”며 “4월 말부터 작업을 시작해 5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이 코로나19로 마음이 힘든 주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한 힐링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성동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쾌적한 청계천변 하천환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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