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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임명 영향력... 위성 비례정당 ‘교섭단체’ 구성 선회?
‘공수처장’ 임명 영향력... 위성 비례정당 ‘교섭단체’ 구성 선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1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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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이 계획대로 통합하는 것이 아닌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일단 민주당은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꼼수’를 두지 않는다면 시민당도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미래한국당이 꼼수를 부린다면 그냥 지켜 볼 수만은 없지 않느냐.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로 분신술을 친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위성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는 공수처장 임명이 그 중심에 있다.

공수처장추천위원 7명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3명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공수처장 의결은 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야당 추천 몫을 가져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편 민주당이 통합당의 진행 상황을 보고 대응을 시사한 만큼 위성정당의 거취 여부는 미래한국당의 결정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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