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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확대' 日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긴급사태 확대' 日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4.17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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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아베 신조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를 도쿄 등 기존 7개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 선포한 1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574명 증가했다.

17일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환자가 하루새 574명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전체 확진자 수는 1만8명이 됐다. 지난 7일 5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9일 만에 2배로 늘면서 1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여기에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이 포함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500명, 13일 294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듯 했지만 14일 482명, 15일 549명, 16일 574명으로 다시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홋카이도, 이바라키현, 이시카와현, 기후현, 아이치현, 교토부 등에서 앞서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과 비슷한 정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에서도 도시에서 사람의 이동으로 인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황금연휴에 사람의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관점에서 전국을 긴급사태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긴급사태가 선언 발령되면 지자체장이 관할 지역 주민의 외출 자제와 휴업 등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수 있게 된다. 긴급사태가 적용 기간은 일본 전역 내달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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