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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봉쇄조치 3주 연장 결정
영국, 코로나19 봉쇄조치 3주 연장 결정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4.1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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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봉쇄조치를 최소 3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총리 대행을 맡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의 봉쇄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률이 필요한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출처=도미닉 라브 외무장관(뉴시스)
사진출처=도미닉 라브 외무장관(뉴시스)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법 2020'에 따르면 정부는 전문가 조언에 따라 봉쇄조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3주마다 평가해야 한다.

17일 현재 영국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만 4천 여명에 달한다.

라브 장관은 "영국 사회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다"며 "서둘러 조치를 완화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희생과 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쇄조치 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일자를 제시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정점을 지나는데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존슨 총리의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술집, 식당의 문을 닫도록 했다.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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