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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재난지원금 지급”... 남양주시의회, 긴급 의장단 회의 소집
“일방적 재난지원금 지급”... 남양주시의회, 긴급 의장단 회의 소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2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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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양주시와 시의회가 ‘재난긴급지원금’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시민 70%에 재난긴급지원금을 현금 지급을 발표한 가운데 시의회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남양주시의회 전경
남양주시의회 전경

특히 의회는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음에도 시가 의회와 사전에 어떤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시민과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급기야 남양주시는 21일부터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대해 현금 10만원을 우선 지급을 강행해 나서자 시의회도 긴급 의장단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시의회는 “남양주시가 소통은 고사하고 평소에도 시민들과 의회를 경시하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렇게 소통 없이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한다면 향후 의회와의 대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조광한 시장은 앞서 “여전히 지급대상과 방법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절벽에 맞닥뜨린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즉각적인 도움을 드리는 방향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신민철 의장이 직접 강한 유감을 나타낸 데 이 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회에서도 유감을 표시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와 관련해 청원이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당분간 시와 의회 간 긴급재난지원금을 놓고 갈등과 대립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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