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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구민들에 ‘깜짝 선물’... “답답한 마음에 위로가 되요”
성동구, 구민들에 ‘깜짝 선물’... “답답한 마음에 위로가 되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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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성동희망챌린지’... 이말년ㆍ인순이ㆍ아이돌 그룹 등 참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힘들지만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성동구민들을 위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깜짝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의 ‘깜짝 선물’을 접한 구민들은 “깜짝 놀라고 신기하기도 했다”며 “짜증나고 답답한 마음에 좀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웹툰작가 이말년의 ‘함께 읽는 희망챌린지’ 영상 게재 모습
웹툰작가 이말년의 ‘함께 읽는 희망챌린지’ 영상 게재 모습

성동구가 구민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은 웹툰 작가 이말년, 가수 인순이 등의 유명 셀럽들이 성동구 주민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함께 읽는 성동희망챌린지’다.

‘성동희망챌린지’는 유명인들이 본인이 평소 좋아하는 책 구절 등을 통해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을 찍어 성동구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재해 함께 공유하는 챌린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민들이 좀 지쳐가고 있다”며 “희망 메시지 전달로 혼자가 아닌 함께하고 있다는 응원과 삶의 용기와 활력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동희망챌린지에는 총 6명의 유명 셀럽들이 본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성동구에 제공했으며 구는 공식 유튜브 및 SNS에 영상을 차례로 게재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말년 웹툰 작가가 ‘신조협려(저자 김용)’ 책 구절 낭독으로 시작됐다.

가수 인순이도 본인의 노래 중 ‘행복’의 가장 좋아하는 대목을 부르며 희망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아이돌 그룹 CLC의 승연, 빅스의 레오,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이 연달아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오는 28일에는 CLC 승희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한달 간의 챌린지가 마무리된다.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는 밀란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한 구절을 언급하며 갑자기 닥친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의 한 문장을 들려주며 지금이 바로 평소 누렸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임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성수동에 자리 잡고 있는 유명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연예인의 영상을 자체 SNS에 게재해 ‘성동구’를 함께 태그하는 방식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유선호, 가수 조권, 펜타곤의 여원과 키노, 배우 나인우, 아이들의 우기가 본인들이 좋아하는 책 구절을 읽으며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각 영상들이 2~3분 남짓이지만 유명인들이 직접 목소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요즘 같이 마음이 어려운 시기엔 더욱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힐링과 희망을 얻길 바라며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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