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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위한 공간 조성한다며 인도 축소한' 노원구... 신동원 의원 "상식 밖의 일"
'주민 위한 공간 조성한다며 인도 축소한' 노원구... 신동원 의원 "상식 밖의 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4.2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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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공 위해 추경예산 5000만원 편성... "왜 구비로 이를 고치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면서 정작 주민들이 다니는 인도폭은 줄여 비판이 나오고 있다.

줄어든 인도폭은 휠체어도 다닐 수 없는 1.2m로 특히 구청은 뒤늦게 이를 시정하기 위해 추경예산 5000만원도 급히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의회 신동원 의원
노원구의회 신동원 의원

노원구의회 신동원 의원은 제2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설계업체와 시공업체, 그리고 해당부서의 실수로 벌어진 일을 왜 귀한 세금을 들여 고치려 하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해당 구역은 구민 이용률이 낮은 월계동 인덕지하보도다.

신 의원에 따르면 구는 지역청소년과 주민들이 문화향유 기회를 위한 문화창작 공간을 조성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며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5억9000만원 전액 시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월계2동 주공1단지 방향의 출구를 판넬로 가리면서 비상구를 내기 위해 차로쪽 인도 폭을 1.2m로 축소했다.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는 인도폭 기준을 최소 1.2m에서 1.5m로 전면 개정한 바 있다.

1.2m는 휠체어가 교행할 수 없는 폭이므로 지형상 부득이한 경우에도 최소 1.5m 이상으로 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공사로 1.2m로 좁아진 인도폭
해당 공사로 1.2m로 좁아진 인도폭

이에 신 의원은 “여기 이곳은 다른 출구를 시공한 것처럼 계단에 바짝 붙여 판넬 작업을 했더라면 기존 인도폭이 손실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설계도를 보니 설계시 이미 인도가 줄어들게 설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공사 전문가가 인도확보를 생각 못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설계하는 사람도 시공하는 사람도 그렇다고 주무부서에서도 어느 누구도 인도확보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하면 이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크게 질타했다.

특히 신 의원은 구는 이를 재시공 하는데도 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으로 재시공하는 데만 철거비용 1000만원, 유리공사 4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해 왔다”며 “해당 부서의 실수로 벌어진 일을 왜 귀한 세금을 들여 고치려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시공업체는 관내 상계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건물 중 하나를 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공사도 실수가 나오면 구비로 재시공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주관부서에서 공사할 때 관내 건축과나 토목과에 자문해 설계대로 시공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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