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배우 심지호가 의미심장한 심경을 드러냈다.
심지호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숙해진다는 것. 가끔은 그토록 벗어나고 싶던 일상도 더 이상은 가질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면 그리워지는 건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심지호는 "해가 지날수록 무언가를 내려놓는 것이 쉬울 줄 알았는데, 더 붙들고 싶어지고. 놓았다가도 다시 움켜쥐게 되고. 정신이 약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욕심이 많아지는 것인지"라며 "나조차도 나를 모르는 시간들이 더 많아지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그냥 익숙해져 가고 어느 순간 나는 사라진다. 내려놓기. 보내주기. 인정하기"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지나야 잘할 수 있는 걸까. 잘한다는 건 무얼까. 다들 이렇게 사는 거겠지. 그래도 삶은 계속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심지호는 최근 종영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 김지훈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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