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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살균제 발언, 대선 앞두고 '비난봇물'
트럼프 살균제 발언, 대선 앞두고 '비난봇물'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4.27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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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이 파장을 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그릇된 정보가 나가거나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그대로 말한다면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건 주지사는 "국민은 미국의 대통령이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면 주목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어 "연단에 선 누구든 의학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며 "나는 그 누구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살균제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을 단호히 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소독제는 1분 안에 바이러스를 모두 소멸시킨다. 몸 안에 주입하거나 세척하는 것 같은 방법은 없을까"라며 "알다시피 소독제가 폐로 들어가면 폐에 엄청난 작용을 한다. 결과를 확인하면 흥미로울 것"이라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당시 브라이언 국장은 "독성이 있는 살균제를 체내에 주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연구실에서 그런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도 '살균제나 표백제를 오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의 살균제 발언 이후 뉴욕에서 18시간 동안 30건의 살균제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뉴욕시 보건당국은 '소독제나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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